월급날은 왜 25일이며, 누가 정한걸까? 직장인 기초상식!

 

 

한달에 한번,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기다리는 그 월급날!

받을 땐 기분이 좋지만, 여기저기서 퍼가고 나면 막상 쓸돈은 얼마 없어 좋으면서도 아쉬운 날이기도 하죠.

 

 

이 월급날이, 왜 대부분 25일 일까요?

왜 우리는 하필 그 날짜에 맞춰서 카드값을 지불하고, 저축, 보험을 위해 자동이체를 등록해야 하는 걸까요?

 

 

법으로 정해진것도 아니고 꼭 이날 줘야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월급 선지급?후지급?

 

먼저, 월급이 25일이라는 것은 1일~25일치 급여를 후지급, 25일~30일치 급여를 선지급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25일치를 근무한 후에 받고, 나머지 5일치는 미리받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내용대로라면, 월급날이 '10일'인 경우에는 10일치를 후에, 20일치를 미리 받는걸까요?

아닙니다. 주로 이경우는 중소기업에서 많은데 전월 근무한 것을 10일 뒤에 받는 후지급 형태입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 등에서 대금을 지급받을 때 즉시 받지 않는데, 이 떄문에 월급이 후지급으로 늦어지는 거라고 해요.

* 공무원 월급은 보통 10일인데, 대부분 기업처럼 후지급+선지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차라리 15일을 월급날로 결정해서, 공평하게 반띵으로 15일치를 후에 받고 남은 15일치는 먼저 받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서, 왜 월급날이 25일인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왜 우리 급여는 25일 일까요?

 

이 이야기는 급여를 주는 관리자와, 받는 노동자의 관계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관리자는 늦게 주고 싶어하며, 노동자는 빨리 받고 싶어하는 오랜 다툼이 이어져오며 월급날이 결정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어느덧 1900년 쯤, 들어서며 어느정도 정착하게 되었는데요, 1899년 개설한 은행에서 그때의 일본 은행들의 관행을 따라 25일을 월급날로 삼게 되었고 이 따라 여러 기업들도 25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공무원 월급날, 왜 10일일까?

 

공무원들은 보통 10일에 월급을 받죠. 위에 설명드렸듯이 '후지급+선지급'입니다.

하지만 살펴보면 공무원 월급은 각기 다 다릅니다.

월급날이 다 다른 이유는 전체 공무원 급여가 한꺼번에 지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군인 10일, 교육공무원 17일, 행정공무원 20일, 그 밖의 기관공무원 25일. 3월 한달 보수를 3월에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다른 나라 월급날은 언제?

 

미국은 주급! 미국은 격주에 한번씩 급여를 받습니다. 그래서 급여일이 주로 1일/15일 이거나, 15일/30일입니다.

이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2월 다르고 3월 다르게 월별 계산을 하기보다 연봉/52주로 계산하는 게 편리한 게 주 이유라고 합니다. 

 

최근에 일본에서는 필요한 그때그때 돈을 찾을 수 있는 '급여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원할때 일한 만큼의 급여를 미리 받는 것입니다. 자신의 근무시간 등 근태정보가 시스템에 입력되어있어 자동으로 급여액을 계산할 수 있기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