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금까지 주가와 배당금 어땠을까?

 

 

삼성에는 삼성전자만 있는게 아닙니다. 물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자면 삼성그룹은 거의 삼성전자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다른 기업도 있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국인의 한국주식 순매도가 엄청 많았지만 순매도하는 주식으로 이슈되기도 했던 주식종목입니다. 도대체 무슨 점을 보고 외국인은 삼성전기를 집중적으로 매수했었을까요?

 

오늘은 약 63개에 달하는 삼성그룹 중, 코스피 29위에 위치해있는 "삼성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실제 주가는 기업에서 영위하는 사업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업을 먼저 알아보고, 주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목차

1. 삼성전기 뭐하는 기업일까?

2. 삼성전기 주가

3. 삼성전기 배당금


 

삼성전기, 뭐하는 기업이길래 외국인이 매수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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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기, 무슨 기업일까?

 

2019년 기준, 삼성전기의 매출액과 자산규모

 

삼성전기의 시작과 현재 규모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삼성전기는 첨단 전자부품에서 기계부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1973년 설립되어 지금 47년차에 다다른 기업입니다. 최근 2017~2018년 반도체 초호황기에 함께 실적과 주가가 동시상승하던 기업입니다. 또한, 매출액은 2019년 8조 408억 원으로 결코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지금까지의 영업이익은 어땠을까요. 2017년까지는 3천억 수준이었다가, 2018년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하며 "1조클럽"에 가입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2019년에는 7,340억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2018년 공급부족으로 인해 상승했던 단가가 완화되며 반영된 수치로 보입니다.

 

 

 

삼성전기 주력제품?

2018년, 잠시나마 1조클럽에 가입했던 삼성전기의 주력부품은 무엇일까요?

여러 제품이 있지만 간단히 세가지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상세설명은 삼성전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정말 깔끔하게 되어있으니, 여기서는 장측면에서 간단한 설명만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1. 전자회로에서 신호의 흐름을 조절하는 컴포넌트(MLCC)

2. 전자부품이나 기계부품 등으로 조립된 특정 기능을 가진 모듈 (카메라, 통신)

3. 반도체, 수동소자 등 전자부품을 상호 연결시켜 주는 인쇄회로기판(고밀도 기판, PCB)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s)
: 캐패시터의 종류로, 전기를 충전해뒀다가 필요할때 일정량씩 내보내게 하는 일종의 '전기 댐'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반도체호황과 함께한 제품은?

위에 알아본 제품 중에서 가장 유력제품을 꼽자면 카메라 모듈과 MLCC입니다. 2018년 스마트폰의 고성능화와, 전자장비가 탑재된 자동차 증가로 두 제품의 각각 전년대비 61%, 17% 상승했습니다. 이는 곧바로 영업이익으로 직결됐고 실적에 반영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2018년 초과수요로 인한 부분이 어느정도 해소된 탓에 2019년에는 다소 이익이 감소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MLCC는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때 함께 수혜봤던 품목이며,

 

최근 전기차 관련 부품으로 업황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기차 관련 수혜품목은 대부분 전지를 바라보고 있지만, 관련 부품에 대해서 관심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역시 전기차에서 배터리의 비중은 어마어마합니다.)

 

 

삼성전기 제품별 매출액

아래는 2019년 제품별 매출액 비중입니다. 대부분 카메라모듈과 MLCC라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삼성전기 10년, 3개월 주가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삼성전기의 주력제품은 MLCC, 카메라 모듈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1조를 넘겼습니다. (물론 2019년 실적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하였습니다.)

 

 

삼성전기 10년, 3개월 주가 트렌드

그렇다면, 실제 시장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크게 10년 트렌드를 먼저 보고 3개월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위는 10년 주가, 아래는 3개월 주가 트렌드입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삼성전자에 비해 트렌드가 우상향하지 않는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10년 전 이맘때 쯤에 딱 현재가격이랑 동일하게 13~15만원 선입니다. 하지만 2014년 최저점 39,800원을 찍고 지금까지 큰 변동이 한번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최근 3개월간 외국인 순매수세가 가장 거셌던 종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도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10일간의 기관 또는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량입니다. 대충봐도 매수량이 엄청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주식 대량매도와 비교하면 매수량은 적지 않아보입니다. (삼성전기 외에도 반도체, 전지와 IT기업의 매수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10일간 외국인/기관 매매량

 

3. 삼성전기 배당금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많은 삼성전기, 지금까지 알아봤듯이 주가는 꽤 격동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배당금은 어땠을까요? 배당금이 높은 기업이라면 주가가 조금 떨어져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2014년부터 2019년 지금까지 연 1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배당금액은 점차 높아져 가고 있으나 수익률은 꼭 높아지지는 않았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삼성전기의 배당금액은 1100원이며, 배당수익률은 1.08%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배당금액중에서는 가장 높습니다.